전방십자인대파열 : ④병원선택Tip, 재활운동, 군면제?

안녕하세요. 머니통통입니다.

 

현재 중3으로 올라가는 운동매니아 아들이 2년 전부터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좌충우돌 경험담을 들려드리고 있어요.

 

지금까지 1편에서는 전방십자인대파열로 힘들었던 스토리와

 

2편에서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과 성장판의 관련성, 치료법, 완치까지의 스토리

 

3편에서는 전방십자인대파열과 MRI보험적용여부, 치료비 급여/비급여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성장기의 아들이 부상을 당해서 다리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정말 괴롭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성장판도 문제이고, 수술만이 최상의 치료법인지도 모르겠고, 내가 찾은 병원이 정말 믿어도 되는 전문의가 있는 곳인지에 대해서도 의심이 가고, 무엇보다도 치료를 잘해주는 병원을 찾는 것이 제일 시급한 것 같았어요.

 

이번 포스팅에는 

무릎부상시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수술을 하던 비수술방법으로 보존치료를 하던 재활이 중요한데요. 재활치료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참고할 만한 정보를 알려드릴께요.

 

1. 전방십자인대 치료를 위한 병원선택과 알아두면 좋은  Tips

 

1) 종합병원

종합병원은 국내 대형병원들을 총 망라할 수 있겠지만 정형외과 환우들이 뽑은 BIG 3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등을 추천하였다. 다만 종합병원은 응급상황으로 접수를 하더라도 대기시간이 길고 판정 후 수술까지 예약날짜를 잡기가 힘들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2) 전문병원

다음으로 지역의 전문병원을 검색해 보시고 상지, 하지 등의 부분별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아들의 경우도 응급상황으로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였고 다행히 정형외과 무릎수술 경력이 30년 이상되는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은 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원거리의 병원을 선택하면 수술을 하더래도 왕래가 번잡스럽고 장시간의 체류로 피곤과 비용이 많이 나간다는 점도 고민해 봐야 합니다. 

 

 

3) 스포츠선수팀과 협력된 전문병원을 찾아보세요.

특히 스포츠선수팀과 협진된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스포츠선수들은 여러 가지 많은 부위에  부상을 당하게 되는데 병원과 연계하여 치료받고 재활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협진병원들이 지역 내 반드시 있게 마련인데요. 선수들의 운동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치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협진전문의는 임상경험이 많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치료를 하는 방법부터 재활운동까지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체대와 협력된 선수촌병원도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4) 적어도 두 군데 이상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MRI 판독을 두고서 병원마다 전문의의 소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부분파열이라도 수술을 권하는 분도 있고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는 분도 있어서 수술을 피하고 재활운동 등으로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 아들경우도 처음에 수술을 권하시더니 성장판이 완성이 되지 않아 키가 더 클 수 있는 확률을 높이자고 하셨어요. 깁스와 보조기를 통해 회복을 한 경우이기 때문에 수술까지 갔더라면 어쩔 뻔했나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5) 모든 영상물(X-RAY, CT, MRI)을 CD에 담아두세요.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실 때는 반드시 처음 병원에서 찍었던 모든 영상물(엑스레이, CT촬영사진, MRI사진 등)을 비록 유료이기진 하지만 CD에 담아서 다음 병원 갈 때 꼭 챙겨가시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만약 자료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또다시 엑스레이부터 MRI까지 촬영해야 하고 진료비를 또 지불할 수밖에 없거던요. 

 

 

 

2. 전방십자인대파열에 따른 재활운동 방법

보조기를 뺀 상태에서 본격적인 재활운동에 들어갑니다. 이대 사용하는 보조도구로는 수건이나 봉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대퇴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어요.

 

1) 의자에 앉아서 한 발식 들어 올려 10초 정도 버티기를 3세트씩 진행합니다.

 

2) 침대에 누워서 하는 방법으로 옆쪽으로 드러누워 다친 다리를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합니다. 한 번에 10초씩 3세트를 10회 반복합니다.

 

 

 

3) 침대에 누워서 하는 무릎아래에 봉을 끼워 다리에 힘을 주었다 뺏다 하는 운동이며 1회 3초씩 3세트씩 시도합니다.

 

 

 

4) 침대에 누워서 하는 무릎아래에 수건을 끼워 봉체조와 마찬가지로 다리에 힘을 주었다 뺏다 하는 운동이며 1회 3초씩 3세트씩 시도합니다.

 

 

 

 

5) 침대에 바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세우고 다친 다리를 45도 정도 올려서 대퇴부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입니다. 이 여기 동일한 세트로 반복합니다.

 

 

 

 

4) 수영

다친 무릎에 가장 이상적으로 재활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물속에서는 아무래도 신체의 하중을 덜 받기 때문에 무릎을 유연하게 움직여서 꾸준히 하면 근력강화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담당의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재활운동법입니다. 다만 학생들이 수영장을 꾸준히 다니기가 힘들어서 효과는 좋지만 실행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습니다.

 

5) 실내자전거 타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근력강화운동으로 처음에는 저부하로 며칠 타다가 차츰 근력이 붙고 움직임에 자신이 생기면 강도를 높여서 타라고 하시더군요.  5분, 10분, 15분, 이렇게 시간도 차츰 늘려가고 1의 강도에서 2로 올리기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누구도 얼마의 시간으로 얼마의 강도로 늘려야 되는지는 본인만이 알 수 있어 부모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었네요.

 

이상 농구시합을 하다가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5개월 동안 고군분투한 아들의 재활치료 경험담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초기 다쳤을 때 병원선택이 참 힘들었고 경험이 있었다면 더 나은 병원으로 가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결과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보통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한 경우 담당주치의에게 직접 들을 말씀을 알려드리자면 남자의 경우 군대면제를 받을 확률이 거의 높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는 아이가 듣는데서 하지 말았어야 할 이야기인데요. 반친구들에게 신나게 알려줬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군입대를 강하게 싫어하잖아요. 그래도 수술은 가급적이면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재건술을 통해 인대를 복구해도 원래의 인대로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재부상당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조심해야 하고 아들의 경우는 매일 근력운동을 해서 무릎주변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네요.

 

무릎부상으로 힘드신 분들께 조금이나 도움 되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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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전방십자인대파열 : ③MRI보험적용, 급여, 비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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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머니통통이였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