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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나가는 월세방 빨리 빼는 방법

by 머니통통통 2023. 3. 6.
월세방 빨리빼는 방법

 
안녕하세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포스팅하는 머니통통입니다.
 
저는 임대주택사업자입니다.인천에 생활형 투룸을 임대 중에 있는데요. 주변에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격으로 계속 생겨나고 있어서 월세방 임대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도보로 5분도 안 되는 역세권 주택임에도 최근 애를 좀 먹었는데요.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임차인을 구하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 임차인을 빨리 구하였습니다.
 

아래 글은 순수 저의 경험을 담은 내용입니다.

잘 안 나가는 월세집을 빨리 빼는 방법에 대해  팁을 좀 드릴까 합니다.

 

1. 일단 청소는 누구 봐도  상쾌할 정도로 깨끗하게 해 둡니다.

 
세입자가 나가고 난 빈 집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지저분하고, 특히 싱크대 주변에는 곰팡이가 덕지덕지 생겨있어 방을 보러 오는 임차인들이 가장 질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 세입자가 담배를 피웠던 흡연자였다면 화장실은 보나 마나 뻔할 정도로 니코틴에 절어 있을 겁니다. 화장실만 2시간 넘게 청소를 한 적도 있습니다. 여름철에 진상 세입자가 나가는 경우 환장할 노릇이죠.
 
1) 부엌과 화장실 청소는 정말 깨끗하게 곰팡이 하나 없이 깨끗하게 청소해 놓아야 합니다.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곰팡이 제거제는 바로 아래 사진에 있으며 성능이 기가 막힙니다. 곰팡이 피어있는 곳에 뿌려두고 10분 후에 물로 청소만 해도 완벽할 정도입니다. 강추합니다(이 제품 홍보관련자 아님요) 
 

 

2) 벽에 곰팡이가 없는지,누수여부도 체크하고 창틀의 먼지까지도 깔끔히 완벽 청소해 주셔요.
방의 도배나 장판상태도 꼼꼼히 체크하시고 벽에도 곰팡이 여부를 체크하셔서 쾌적한 룸상태를 유지해 주셔요. 집을 구하는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맑고 상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키 포인트입니다. 깨끗하면 일단 호감이 끌립니다. 특히 여성고객인 경우 부엌과 화장실 청결을 1순위로 봅니다. 

 
 

2. 액자, 시계, 앙증맞은 소품 구비 등 , 내부 인테리어에  신경 씁니다.

 

누구나가 문을 열고 들어왔을때 아무것도 없는 휑한 내부를 본다면 사람의 마음에 끌림을 주지 않습니다. 비싼 인테리어를 하라는 것이 아니고, 창문이 있다면 가벼운 블라인드 하나를 설치하고, 향이 좋은 방향제를 화장실에 비치하고, 부엌에도 조그맣고 귀여운 조화나 조리도구 모형물 하나만 가져다 놓아도 분위기가 살짝 부드러워집니다. 가리고 싶은 부분에 액자도 하나 걸어두시고, 벽걸이 시계도 하나 걸어두시면 분위기가 한결 좋아지고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마음에 끌릴 수도 있습니다. 다이소에 비싸진 않지만 분위기를 살린 저렴한 인테리어 도구들이 많습니다. 몇 만 원 투자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에 조금만 신경 써 주세요!

 

3. 주변 반경 10km내 모든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습니다. (직거래 비선호)

 

저의 경우는 전담 관리해주시는 부동산이 따로 있기는 합니다. 거래하고 있는 부동산이 있다면 1-2개월 정도는 전담해서 매물을 내놓으시고 그 이후에도 월세방이 나가질 않는다면 손님을 다루는 부분이나 협상능력을 따져봐야 할 때입니다.

 
이후로는 반경 10km이내 모든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은 것이 좋습니다. 네이버에 등록된 부동산의 전화번호 정보를 저장하여 부동산 리스트를 만드시고, 내 부동산에 대한 간단 소개와 월세보증금과 월세, 기타 참고할 만한 내부사진 등을 첨부하여 단체문자를 발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경10km이내 부동산에 연락하기

방 뺄 자신 있고 능력 있는 부동산에서는 반드시 문자에 대한 답신이나 전화 연락이 올 것입니다. 이런 부동산을 잘 사귀어 놓으면 앞으로도 도움 받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올 수 있는 손님이 내 부동산이 소재하고 있는 위치에서만 온 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주소지에서 직장이전이나 다른 이유로 지역을 옮겨올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반경을 넓혀서 매물을 내놓은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급하게 방을 빼야 한다면 중개수수료 외에 거래성사 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도 한 번쯤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몇 달씩 빈방으로 썩혀둔다면 관리비나 전기료, 수도요금, 가스요금, 주차관리비 등의 관리비용, 대출이 있는 경우 대출금 또한 임대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몇 십만 원 아끼려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빨리 방을 빼주는 조건으로 기존 중개수수료의 50~100%를 책정해서 지불하는 방법도 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해서 몇 년 전에 빠르게 임차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4. 부동산 위탁관리 업체에  맡기는 방법도 고려해 보세요.

 

위의 방법대로 해도 임대가 잘 안 나간다면 주변시세에 비해 임대료가 비싸다던가, 위치가 애매하다던가, 룸상태가 좋지 않다던가 등의 요인을 파악하세요.
 
그래도 몇 달간 방을 빼기가 힘들면 최후의 방법으로 내 부동산을 위탁관리업체에 한 번 맡겨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내가 임대 주고 있는 부동산의 위치가 너무 멀거나 한 번 방문할 때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면 부동산 위탁관리업체에 맡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위탁업체에서 전적으로 맡아서 임차인과 계약을 하고 주택을 유지 관리해 주기 때문에 중간에 공실이 나도 월세 받는 것에 문제가 없고, 임차인과의 사소한 문제가 발생할 때도 위탁업체에서 관리해 주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위탁관리업체 활용

단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믿을 수 있는 전문 위탁관리업체인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일종의 전대계약이기 때문에 위탁업체와 임차인의 계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인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계약만료 시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연락이 안 된다면 세입자가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점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관리를 잘하고 있는 업체인지 신뢰도가 높고 위탁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대인의 입장에서 몇 달이 지나도 안 나가는 월세방 빨리 빼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요즘은 전세가도 하락세이고 전세사기도 기승이라, 오히려  월세를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모쪼록 월세방이 잘 안 나가서 고민인 임대인 분들에게 요긴한 정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머니통통이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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